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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찌의 웨딩 실록] 2023.1.20 반지 프로포즈 본문

Marriage 💍✨

[큐찌의 웨딩 실록] 2023.1.20 반지 프로포즈

큐찌깜찍 2023. 12. 11. 21:21

너무 추운날이여서 그런지 한강 산책로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벤치에 앉아 남자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려고 했다.
 
할 말이 있다면서..
남자친구가 이렇게까지 마음에 끌어안고 있었던 적을 본 적이 있었던가? 4년 넘게 만나는 동안 못봤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보통 고민거리가 아닌것 같았다.ㅠ 무슨 걱정 거리길래.. ㅠㅠ 벌써 마음이 아파오는것 같았다. ㅠㅠ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다시 마음을 차분히 하고 잘 들어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네모 케이스를 열더니, 영롱한 반지를 주는것이 아닌감..!?
(네모 케이스가 나올때까지만 해도 나는 무슨 일인지 몰랐다. ㅎㅁㅎ ㅋㅋ)
 
그렇게 반지를 보고 나서야 왜 분위기가 그러했으며,
추운날 실내를 선호함에도 한강을 걷자고 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ㅎㅎ
 
그렇게 2023년 1월 20일 밤,
우리의 추억이 많고 우리가 애정하는 한강 둔치에서
밤 하늘의 별을 가져다 놓은 것 같은 영롱한 반지와 함께 넘 멋있는 프로포즈를 받았다!! //// 💖
 
 


 
 
약 11개월이 흐른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넘 감동적이고 넘 설렌다. ㅎㅎ
멋있는 자기, 이쁜 물고기 반지 고마워~ 🐟 💍
 
혼자서 무려 반차를 쓰고 종로 귀금속 거리를 돌아다니며
여러 금은방을 돌면서 고르고 고른 아주 귀엽고 예쁜 반지. 💖
 
현재 내 손가락에 안전하고 소중히 계속해서 나와 함께하고 있다. ㅋㅋ
비록 내 손가락 모양으로 살짝 프링이 얼굴형으로 바꼈지만..
 
여전히 넘 영롱하구 쩰루 예쁘다!!! >ㅁ</// 💍✨🥰😍🤗
 

프로포즈 바로 그 다음날 낮에 또 만났다. ㅎㅎ

 

밤하늘 별을 수 놓은 것 같은 특별하고 이쁜 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