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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찌

너무 추운날이여서 그런지 한강 산책로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벤치에 앉아 남자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려고 했다. 할 말이 있다면서.. 남자친구가 이렇게까지 마음에 끌어안고 있었던 적을 본 적이 있었던가? 4년 넘게 만나는 동안 못봤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보통 고민거리가 아닌것 같았다.ㅠ 무슨 걱정 거리길래.. ㅠㅠ 벌써 마음이 아파오는것 같았다. ㅠㅠ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다시 마음을 차분히 하고 잘 들어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네모 케이스를 열더니, 영롱한 반지를 주는것이 아닌감..!? (네모 케이스가 나올때까지만 해도 나는 무슨 일인지 몰랐다. ㅎㅁㅎ ㅋㅋ) 그렇게 반지를 보고 나서야 왜 분위기가 그러했으며, 추운날 실내를 선호함에도 한강을 걷자고 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

큐찌에겐 다정다감하고 쏘 스윗한 남자친구가 있다. 시크할때도 있지만, 나에게 한없이 자상하고 넘 부드러운 큐찌의 남친. (게다가 넘 멋있다. ㅎㅎ) (이 자리를 빌어 늘 감사하단 말 전하구 싶다. ㅎㅎ 𓆩♡𓆪) 그런 츤데레 남자친구가..! 뚜둥.....!!! 깜~~찍!! 아니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가 있었으니..! 올해 1월, 평소와 같이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날은 유독 추운 날이였다. 식사 후 카페 데이트를 즐기는 큐찌 커플. 특히 추운 날이면 더더욱 실내에 있고 싶어하는데.. 갑자기 한강을 걷자는 것이였다. 뭔가 할말이 있다면서.. 나는 뭔가 심각한 고민거리가 있는 줄만 알았다. 그래서 같이 걸었다. 평소 분위기와 달라 고민이 깊은 줄만 알았다. 남자친구가 어떤 걱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꿈에서 내 사랑이 나왔다. 즐거운 데이트를 했다. ㅎㅎ 꿈 속에서 만나 보는것도 역시나 너무 반갑고 재밌다. ヾ(⌐■_■)ノ♪ 깬지 얼마 안돼 뒤척이고 있을 때 그로부터 전화가 왔다. ლ(╹◡╹ლ) 너무 좋았다. (´▽`ʃ♡ƪ) 꿈 내용을 들려주니, 어제 친척 모임이 끝난 후 아쉽게 자기를 못봐서 꾼것 같다고 내사랑이 말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맞는 말 같다. 정답~!!! ㅎㅅㅎ (╯▽╰ )///

요새 엄마랑 둘이서 산책을 하는데 좋다. 집 앞 왔다 갔다 하는 정도로 강도는 세지 않게. 어제는 샛길로 이어진 얕은 산 입구 계단까지 갔었다. 힘들어하셔서 더 높이는 가지 못했지만, 조금씩 더 올라가서 나중엔 산 정상까지 갈것이다. 오늘은 비가 온다. 엄마와 실내 스쿼트를 더 하는 날. 화이팅!!